'태안의 봄' 4월의 꽃축제
2018.04.02
올 봄 여러 가지 꽃 축제로 유명한 태안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가 있다. ‘제1회 2018 태안
수선화 축제’다. ‘설중화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'봄의 전령사' 수선화는 나르시스의 전설로도
잘 알려졌으며, 흰색 또는 노란색의 꽃이 피어나고 물가에 피는 신선이라 불리울 만큼 청초한
아름다움이 돋보인다.
이렇게 아름다운 수선화를 테마로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네이처월드에서 4월1일부터
15일까지 총 15일간 축제가 펼쳐진다. 약 3만 5000평의 면적에서 100여종의 꽃을 피우는 등
국내 최대면적·식재수량을 자랑할 예정이다. 또한 ‘수선화로 그린 수선화’ 그림, 리본동산 등이
색다른 관람 포인트를 조성할 것이며 튤립, 무스카리 등 다른 봄꽃들이 색다른 느낌으로 축제장을
수놓을 예정이다.
수선화축제가 폐막한 후 4일 뒤인 4월19일부터는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된 ‘태안튤립축제’가
안면도 꽃지해변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‘꽃으로 피어난 바다, 대한민국이 빛나다’라는 주제로
열린다. 튤립 축제는 5월13일까지 총 25일간 펼쳐질 예정이며 벤반잔텐, 키코마치, 옐로스프링그린
등 총 200여종의 튤립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한껏 뽐낼 계획이다. 이와 함께 동물 먹이주기,
페이스페인팅, 캐리커쳐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펼쳐져, 가족과 연인들의 필수 봄나들이 코스로
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.
또한 이번 튤립축제에서는 앞서 설명한 다양한 체험이벤트 외에도 문화예술공연, 연예인 및 가수
초청 공연과 폭죽쇼 등 각종 볼거리 역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며, 이를 통해 주최측은 약 55만명의
관람객을 유치 할 계획이다. 이처럼 꽃을 주제로 한 튤립축제와 수선화축제는 많은 방문객이 찾을
것으로 예상되며, 태안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봄철 축제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
다질 것으로 보인다.